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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해외생활,자유여행41

워킹맘으로 살아남기 8탄 _ 어학연수/몰타 6(스페인정찬초대/어린이들의 외국친구 사귀기) 같은 반에서 너무도 친절하게 날 챙겨주던 할아버지가 계셨다. 독일분이셨는데, 아내와 사별하고 지금은 혼자서 지내신다고 했다. 독일인 피터 할아버지 : "어디서 왔나요? 중국?" 나 : "아니요. 전 한국사람입니다." 독일인 피터 할아버지 : "왜 비지니스 영어를 배우려고 해요?" 나 : "아이와 어학연수를 왔고요. 한국으로 돌아가 다시 회사에 다니려고 해요. 제가 주로 외국계 회사에 다녔었거든요. 그런데, 피터는 왜 영어를 배우려고 해요? " 독일인 피터 할아버지 : "나야, 은퇴를 해 회사에 다니지는 않지만, 유럽 각 나라를 여행하려면 독일어만으로는 곤란해 영어를 배우려고 해요." 나 : "아, 멋지네요. 그런데, 혼자 오셨어요? 부인은 같이 수업 안 하세요?" 독일인 피터 할아버지 : "아내는 2년 .. 2022. 2. 21.
워킹맘으로 살아남기 7탄 _ 어학연수/몰타 5(독일친구교류/김밥알리기/없는 점심시간) 몰타는 유럽의 휴양지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유럽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영어 어학연수를 오는 곳이기도 하다. 대부분은 왜? 영국으로 가면 되지 몰타로 오냐고 의문을 갖기가 쉽겠지만, 영국은 물가가 너무 비싸서 유럽지역의 사람들도 대부분 그곳에서 어학연수받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한편 몰타는 유럽 여러 나라에서 사람들이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오는 곳으로 유명하고, 휴양을 하며, 어학공부를 할 목적으로 많이 찾는 곳이었다. 같은 반 친구들은 연령, 인종, 국가, 직업 등이 참 많이 다양했다. 고등학생인 18세부터 65세 할아버지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일상 이라고 본다. 고등학생이야 그렇다 치고, 40대에서 60대까지 어학공부를 위해 시간과 돈을 쓴다는 것이 한국에선 상식적인 일이 아니라고 할.. 2022. 2. 21.
워킹맘으로 살아남기 6탄 _ 어학연수/몰타 4(대중교통카드/농구클럽신청/해외에서 김치담기) 이렇게 아이와 날마다 오전과 오후 풀타임 강의를 듣고, 오후엔 추가 활동 등으로 무지하게 바쁘게 보냈다. 아이는 한국에서 농구클럽에서 농구를 배우고 있었고, 그곳 현지에 농구클럽을 알아보고, 연계하여 수업을 이어갔다. 거기 현지인에게 그것도 수소문해서 상담받고, 매주 2회 수업을 받으러 갔다. 아이가 한국에 돌아왔을 때 같이 농구클럽에 있던 친구들과 너무 차이가 나지 않도록 현지에서 이어서 운동을 하도록 했다. 그 과정이 나쁘지 않았던 것은 아무래도 운동을 현지 친구들과 같이 하기 때문에 영어로 수업을 들어야 하고, 친구들과 팀플레이를 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영어를 습득하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이었다. 너무도 고맙게 아이는 그 환경에 잘 적응해 줬고, 나름 덩치는 큰 편이라 외국 친구들과 밀리지 않고.. 2022. 2. 18.
워킹맘으로 살아남기 5탄 _ 어학연수/몰타 3(비키니/수구/바다수영) 우리나에서 흔히 쓰는 삼성 핸드폰 최신 버전은 유럽지역에 가니 30% 이상 비쌌고, 통신비 가격 상품이 한국보다는 훨씬 적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았다. 유럽 친구들은 내가 삼성 갤럭시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로 부러운 눈으로 보았고, 엄청 비싸다고 알고 있었다. 사실 유럽 현지에서는 가격 프로모션이 전혀 없어, 기계 가격을 다 주고 사야 하니, 그런 눈으로 보는 것은 당연했다. 그나마 약간 가격대가 낮은 LG 핸드폰을 쓰는 사람들이 있었고, 애플과 노키아에서 생산한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기능이 우리나라 것보다는 못해 우리나라가 전자제품은 정말 괜찮은 세계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었다. 한편, 아이와 내가 유럽에 갔을때는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였고, 유럽 .. 2022.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