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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해외생활,자유여행41

워킹맘으로 살아남기 13탄 _ 어학연수/몰타 11(보충수업/외국인과 저녁파티/몰타 클럽스시) 꿈같은 유럽여행을 마치고, 아이와 난 다시 몰타로 돌아왔다. 아이가 루브르 박물관, 대영박물관, 에펠탑, 융프라우 등 TV에서 보던 것을 실물로 영접하고 얼마나 신기해하고, 즐거워했던지.... 아직도 기억이 선하다. 모든 상황이 신기하고, 즐겁기만 했던 것 같다. 지금은 코로나로 여행을 하지 못한지 벌써 2년이 넘었지만, 가끔 TV 방송을 통해, 그때 방문했던 장면이 나오면, 많이 반가워한다. 아이와 난, 인생에서 다시 얻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가득 안고, 다시 공부 모드로 돌아가기 위해 마음을 다잡아야 했다. 돌아와서는 2주 가까이 수업에 빠져 새로 반 배정을 받아야했고, 휴가기간 동안 모자란 수업시간을 개별 수업을 통해 채워야 다음 단계로 레벨업이 가능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업 후 다시.. 2022. 5. 7.
아이와 함께 스위스 돌아보기(인터라켄/ 융프라우/ 산악열차/ 전망대 신라면) 드디어 대망의 스위스로 이동했다. 융프라우에 오르기 위해 일행은 인터라켄으로 이동했다. 이미 많이 알려진 것처럼, 스위스는 물가가 엄청 비싸다. 껌 한 통을 사러 상점에 들렸다가 어찌나 놀랐던지, 식겁했었다. 이유는 우리나라의 경우 껌 한 통에 1천 원 내외의 가격이면 살 수가 있지만, 거기는 거의 4,500원~5,000원 정도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계산을 하고, 아이에게 "너무 비싸니 추가로 기념품을 사는 것은 안된다"라고 엄포를 놓았던 기억이 있다. 드디어 열차에 올랐다. 처음 보인 것은 열차 내 광고였는데, 바로 삼성전자의 핸드폰을 광고하는 표지였다. 타국의 열차 안에서 내가 아는 브랜드의 광고를 보다니... 갑자기 내가 너무 괜찮아지는 느낌? 그리고 내가 삼성전자의 직.. 2022. 4. 6.
아이와 함께 독일,오스트리아 돌아보기 (트램/괴테생가/뢰머광장/백조의 성/ 황금지붕) 촘촘한 이탈리아 여행을 마무리하고,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을 둘러보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했다. 가는 도중 난기류에 휘말려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렸고, 나도 모르게 '이렇게 세상과 이별을 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짧은 시간 그동안 추억들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대학 입학, 축제, 졸업, 취직, 결혼식, 출산 같은 즐거운 순간들이 바쁘게 머릿속을 지나갔다. 죽음을 눈앞에 두면, 인생이 필름처럼 순식간에 돌아간다고 하더니, 정말 그랬다. 나도 이제 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증거 이리라! 무서워 하는 아이를 다독여줬고, 손을 꼭 잡아 줬다. 다행히 비행기는 무탈하게 독일에 도착했다. 음... 독일은 특별한 것이 없이 그냥 깨끗하고 정갈한 느낌이었다. 물론, 공기는 대단히 신선하고 좋았다. 이탈리아가 너무.. 2022. 3. 29.
아이와 함께 북이탈리아 돌아보기(피렌체/베니스/곤도라/꽃의 성모마리아 성당/산마르코 광장/플로리안 카페) 아침 일찍 피렌체로 향했다. 피렌체는 꽃의 성모 마리아 성당으로 유명하다. 이곳도 시간을 내서 성당 꼭대기도 올라가 보고 해야하는데,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본 곳은 대부분 석회암을 조각해 외부를 장식했다면, 여긴 대리석을 조각해 장식을 했다. 자연 돌을 사용해서 일까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건축물은 매우 잘 보존되어 있었고, 여타 다른 성당과 같이 일반인들이 성당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성당 위 편에 조각된 예수님의 12제자는 늘 등장하는 듯하다. 옷, 눈, 근육, 머리까지 아주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었다. 내가 미술, 예술 이런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어서 일까? 이탈리아의 모든 건축물이 너무도 신기하고 놀라워 보였다. 이탈리아는 한 달 정도 체류하며 천천히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 2022.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