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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해외생활,자유여행

[제주도 산림욕] "비자림" 과 "사려니숲" 체험기 올려드립니다.

by +*#$ 202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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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 여행을 하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숲 속에서의 힐링 시간을 갖는 것이었습니다.

 

번잡한 일상생활을 벗어나, 제대로 숨 쉬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죠!

너무 일상생활에 지쳐 사니, 뭐가 좋은지, 나는 얼마나 치열한 시간을 보내며 살고 있는지 모르고 살 때가 많습니다.

현대인들이 숨을 들이 마시기만 하고 내뱉을 줄을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아마도 삶을 치열하게 살고 있는 우리는 모두가 그 상황에 놓인 것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제가 오래전 가족들과 제주에 여행 왔다가 나름의 힐링 시간을 갖었던 곳이고, 속이 시원해서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라 다시 방문해 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역시나, 숲은 잘 관리되고 있더라고요. 여전히 삶에 지친 사람들을 안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소개드리고 싶은 곳은 "비자림"과 "사려니숲길"입니다.

 

1. 비자림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출처 : 네이버지도 ( 비자림 위치)

 

1) 비자림 소개

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비자림은 448,165㎡의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밀집하여 자생되고 있습니다. 나무의 높이는 7∼14m, 직경은 50∼110㎝ 그리고 수관폭은 10∼15m에 이르는 거목들이 군집한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비자나무 숲입니다.

예부터 비자나무 열매인 비자는 구충제로 많이 쓰였고, 나무는 재질이 좋아 고급가구나 바둑판을 만드는 데 사용되어 왔습니다. 비자림은 나도풍란, 풍란, 콩짜개란, 흑난초, 비자란 등 희귀한 난과식물의 자생지이기도 하다. 녹음이 짙은 울창한 비자나무 숲 속의 삼림욕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해소와 인체의 리듬을 되찾는 자연 건강 휴양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주변에는 자태가 아름다운 기생화산인 월랑봉, 아부오름, 용눈이오름 등이 있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벼운 등산이나 운동을 하는데 안성맞춤인 코스이며 특히 영화 촬영지로서 매우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2) 관람시간과 매표소

(1) 매표소

비자림 주차장에 도착하면, 아래와 같이 무인 매표소와 화장실이 보입니다.

바로 옆에는 비자림청소년 수련관도 있어요. 제주에 있는 친구들은 이렇게 좋은 자연환경에서 수련회를 할 수 있으니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비자림 무인매표소, 청소년수련관, 화장실 입구 전경

 

 

(2) 관람시간

  • 이용시간 : 09:00~18:00(입장마감:17:00), 연중무휴, 애완동물 또는 음식물 일체 반입 금지
  • 이용 시간평일 : 09:00 ~ 18:00 , 주말 : 09:00 ~ 18:00

3) 비자림 관람 이용료

  • 개인(일반) : 3,000원
  • 개인(청소년) : 1,500원
  • 개인(어린이) : 1,500원
  • 단체(일반) : 2,500원
  • 단체(청소년) : 1,000원
  • 단체(어린이) : 1,000원
  • 장애인 할인 입장료 : 무료
 

비자림 관람권

 

 

무인 매표소에서 관람권을 출력한 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안내원에게 표를 제시하면 됩니다.

 

비자림 입구 관람권 제출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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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초입에 이렇게 비자림 전체 안내와 설명이 있습니다.

비자림 전체 안내도

 

입구에 들어가기 전 이렇게 하트모양의 회양목을 조성해 놓은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많이 사진을 찍더라고요.

저도 한컷 잘 찍어 저장해 뒀습니다.

 

비자림 입구 포토존

 

관람권 제출 후 조금만 올라오면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확실히 중국과 일본에서 많이 방문하는가 봅니다. 영어 외에 한자로 안내가 되어 있는 것을 보니, 실감이 납니다.

일본에 여행 갔을 때 영어와 한국어 표기가 동시에 되어 있어, 신기했었는데요. 아마도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였을 거란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일본이나, 중국과 이웃해 있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되긴 합니다.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외에 탐방로에 깔려 있는 돌은 "송이"라는 것으로 제주도 지하 천연자원이고, 여러 가지로 몸에 좋다고 하니, 제주에 여행 오셨다면 꼭 한 번은 와서 산림욕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자림 입구 송이에 대한 설명문

 

탐방로 곳곳에 이렇게 여러 가지 푯말을 세워 관광객들이 정보를 얻고, 산림욕을 하는 것에 충분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푸른 봄이 온 것이 너무도 느껴지는 한 때를 보내고 왔답니다.

 

비자림 탐방로에 있는 설명문

 

숲의 가장 많은 수종을 이루고 있는 비자나무와 천년 된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100년 사는 것도 어려운데 천년이라니요. 생명력은 상상이 안됩니다.

이 나무는 우리나라 조선시대와 근대를 살아 냈다고 생각하니, 더 신기해 보였답니다.

 

비자나무와 새천년 나무

 

 

군데군데 안내 표시판이 설치되어 있어, 길 잃는 일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울창한 숲사이로 비치는 햇빛이 따사롭고, 너무도 좋았습니다. 

생각이 너무 많아 모두 내려놓고 싶으시면, 이곳에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코스는 약 2시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생각도 정리하고, 몸에 좋은 시원한 공기도 마시고, 아름다운 새소리는 덤으로 들립니다.

한 여름이 아니여서인지 모기나 벌레도 거의 없었습니다.

가을에 와도 좋을 테지만, 봄에 오니 더할 나위 없이 상쾌하고 좋습니다.

 

비자림 탐방로

 

현재의 위치와 코스를 알려 줍니다.

이곳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탐방코스 지도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자림 탐방로와 코스 안내지도

 

 

 

2. 사려니숲길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출처 : 네이버지도 ( 사려니숲길 위치)

 

제가 힐링 장소로 택한 곳은 사려니숲길입니다.

비자림과 같이 특별한 이유가 있기보다는 이동 중에 코스가 있어서 접근이 용이했었습니다.

 

1) 사려니숲길 소개

 사려니숲길은 제주의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로,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과 사려니 오름을 거쳐가는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입니다.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기 때문에 사려니숲길이라고 불립니다.

‘사려니’는 ‘신성한 숲’ 혹은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라는 뜻으로 숲길을 거닐면 상쾌한 삼나무 향에 포개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빽빽한 삼나무뿐만 아니라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편백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고 있답니다.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기 때문에 오소리와 제주족제비를 비롯한 포유류, 팔색조와 참매를 비롯한 조류, 쇠살모사를 비롯한 파충류 등의 보금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2) 관람시간

  • 09:00~17:00 (17:00 까지 퇴장) / 우천 및 폭설 시 통행 제한 있을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유선 확인 필요

3) 사려니숲길 탐방방법

(1)  자가용 이용자가 걸어서 탐방을 원할 경우 

☞ 사려니숲주차장→조릿대숲길→숲길입구(비자림로변)→물찻오름에서 돌아오기(소요시간/3시간∼ 3시간 30분가량)
  ※ 조릿대 숲길은 노면상태가 나쁘고, 고저차가 있으므로 노약자나 유모차를 끌고 온 경우 남조로변 입구 이용
 

☞ 남조로변 사려니숲길 입구 주차 → 물찻오름에서 돌아오기(소요시간/2시간∼2시간 30분)

(2) 대중교통 이용자가 걸어서 탐방을 원할 경우

☞ 사려니숲길입구 하차(비자림로변, 붉은오름)
  → 물찻오름 입구에서 돌아오거나 숲길입구로 이동 대중교통 이용(소요시간/2시간 정도)

 

(3) 단순 탐방(2시간 이내, 관광목적)을 원할 경우
 

☞ 비자림로변 사려니숲길 주변에는 주차 공간 없으므로 남조로변(붉은오름 남쪽) 숲길 주변 주차 후 탐방


(4) 탐방 시 음식물 반입 금지(플라스틱 물병은 가능)
 

☞ 플라스틱 물병은 안내센터 옆 분리수거함 사용 가능

 

4) 사려니숲길 탐방로

 

삼나무가 많아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숲입니다. 높게 솟은 삼나무가 상당히 웅장합니다.

비자림과는 달리 탐방로를 방부목으로 조성해 두어,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탐바로를 거니는데 어려움이 없어 보입니다. 운동화를 신지 않아도 산책이 가능하는 생각입니다.

 

사려니숲길 입구와 탐방로 설명문

 

아래와 같이 다양한 탐방로가 있어, 길게 천천히 산책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눔 둘레길을 돌았습니다. 숨만 쉬어도 병이 낫는 느낌이었답니다.

 

사려니 숲길 안내와 안내소 입구

 

사려니숲길 코스 안내도

 

숲길을 따라 걸으면, 이렇게 멋지고 울창한 삼나무가 가능 있습니다.

눈의 피로감을 날려주는 초록빛이었습니다.

사려니숲길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라면, 이 정보가 유용하길 기대해 봅니다.

 

오늘도 힘내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계속해서 제주도의 멋진 곳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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