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워킹맘 해외생활,자유여행

[베트남 호찌민 자유여행] 호텔, 가볼만한 곳 (풀만사이공센터, 사이공스카이덱, 롯데마트)알아보기

by +*#$ 2023. 8. 25.
반응형
 

오늘 포스팅해 드릴 내용은 베트남 호찌민 시내의 호텔과 가 볼 만한 곳입니다.

베트남은 개방이 늦게 되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도시화는 안된 상태입니다. 호찌민 시내의 풍경은 대한민국 서울의 80-90년대를 연상케 합니다. 나름 높은 빌딩도 있고, 훌륭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이 있지만, 도시 전체가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한국의 남대문 시장에 가면, 서울 시내 한 복판에 이런 곳이 있나 싶잖아요? 제가 본 베트남은 아직도 투자 가치가 충분한 기회의 땅으로 보였습니다. 

 

풀만사이공센터 근처 가볼만한 곳 (출처 : 구글지도 )

 

 

1. 풀만 사이공 센터 호텔( Pullman Saigon Centre Hotel )

반응형

 

제가 숙박했던 풀만 사이공 센터 호텔입니다. 5성급 호텔로 전반적으로 시설이 깨끗하고 괜찮습니다. 다만, 한국의 5성급을 생각하신다면 느낌은 그것과 좀 다르니 참고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호텔에 도착하면 체크인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으며, 웰컴 드링크를 줍니다. 요건 사실 좀 신선했던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는 홍차였던 것 같습니다. 더운 나라라 시원한 얼음물을 줄 것 같지만, 그냥 냉장고에서 꺼낸 물정도의 시원함이었던 같습니다.

 

풀만 사이공 센터 호텔

 

웨이팅을 하는 공간에 있는 조형물인데, 신기해서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호텔 지배인이 명함주던데, 그때 저 조형물이 뭘 상징하는지 물어볼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형물 밑에 작품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었습니다.

 

풀만 사이공 센터 1층 조형물

 

 

한국에서 베트남 돈을 환전해 갈때, 작은 단위의 돈은 환전이 안되더라고요. 모두 고액권 1,000,000동, 500,000동, 200,000동 정도로만 환전하고 찾을 수 있어서, 베트남 현지에 가서 현금을 쓰면서 거스름 돈으로 받으면 아래처럼 다른 권종의 화폐를 볼 수 있어요. 한국 보다는 많은 여러 종류의 화폐가 신기해서 한번 올려 봅니다.

베트남은 총 12종류의 지폐가 있다고 합니다. 500,000동/ 200,000동/ 100,000동/ 50,000동/ 20,000동/ 10,000동/ 5,000동/ 2,000동/ 1,000동/ 500동 / 200동/ 100동 이렇게 많은 단위의 화폐를 정부에서 관리하고 거래하려면 정말 많은 세금이 필요할 것 같네요. 우리나라도 많은 것 같은데, 베트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베트남 지폐 실물 사진

 

어떻게 잠이든 지도 모르게, 첫날은 아주 꿀잠을 잤습니다. 한국보다 2시간 늦은 시차가 있어서 인지, 베트남 시간으로  6시 30분터 식사가 가능한데, 거의 1번으로 가서 식사를 한 것 같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오전 8시 30분이니, 제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이라 몸은 밥을 달라고 사인을 보내고 있었거든요.

 

풀만 사이공 센터 조식 식사 코너

 

풀만 사이공 센터 조식 과일과 빵 코너

아시아권이라서 그런지, 친근한 메뉴들이 많았습니다. 유럽에 갔을땐 아침에 우유, 치즈, 빵, 주스, 소시지, 달걀 등이 매번 나와서 이틀만 먹어도 질렸었는데, 역시~ 아주 먹을 것이 많았습니다. 오자마자 맛난 쌀국수를 먹어서 사실 호텔 쌀국수는 크게 기대를 안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생각보다 시원한 국물에 아침식사를 너무 맛있게 했습니다. 여행가서 아침이 이렇게 맛나기는 처음이었던 같아요. 향신료도 비위에 크게 거슬리지 않고, 가볍게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자리에 앉으면 호텔직원들이 차와 커피 중 어떤것 먹을 거냐고 물어보고, 가져다줍니다. 요건 좋더라고요~

 

풀만 사이공 센터 조식

 

이 밖에 편의 시설로는 수영장, 헬스장, 사우나가 있습니다. 모두 이용해 봤는데요. 규모는 호텔치고 너무 작아서 5성급이 무색했습니다. 뭐 어느 정도 이해는 가는 것이 누가 더운 나라에서 사우나나 헬스를 그렇게 많이 이용할까요? 사우나의 경우, 이용객이 별로 없어서, 상시로 켜두지 않고, 원하는 사람이 들어가서 사우나 시설 사용 전 조작을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어요. 처음 가니, 어떻게 할지 몰라서 당황했었답니다. 상주하는 직원도 없어서, 고민하다가 그냥 갈까 했는데, 사우나 입구에 각 기능별로 조작하는 스위치가 있었답니다. 여기까지 온 것이 아까워 스위치 켜고, 그 시설 충분히 즐기고 왔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살짝 알려드려요. 제가 투숙했던 호텔 바로 옆에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있어요. 혹시, 베트남 호찌민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빠르게 도움을 요청하시면 좋을 같아요.

 

베트남 호찌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2. 베트남 호찌민 시내  추천 호텔 

 

3. 사이공 스카이 덱 ( Saigon Sky Deck )

호찌민 시내에 262m의 높은 빌딩이 있고, 이곳에서 호찌민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울의 남산타워 같은 곳이죠!! 

사이공 스카이 덱

 

요금은 1인당 240,000동 입니다. 한국분들이 많이 찾는지 저희가 방문한 그때도 한국분들이 자유여행을 와서 티켓을 사더라고요. 올라가기 전에 건물을 배경으로 한 촬영이 있습니다. 합성 사진인데, 우리나라와는 기술 차이가 확연합니다. 사지 않으면 돈은 안내도 되니, 그냥 찍으시면 됩니다.

 

스카이라운지에 올라가서 보면, 내부에 기념품을 파는 곳과 시내 전경을 전체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스크린도 있답니다. 유리벽면을 따라 쭈욱 걷다 보면 아직은 낮은 빌딩이 대부분이어서 인지, 이 빌딩이 높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시내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사이공 스카이 덱 전망대 내부

자 그럼 감상해 보실까요? 한국에서는 장마 때 비가 많이 내려 흑탕물을 보게 되는데, 이곳은 스콜이 자주 내려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깨끗한 물을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눈에 보이는 저 강 줄기가 맑았다면 어땠을까요? 좀 아쉬웠습니다.

사이공 스카이 덱에서 바라본 시내 전경 1

아열대 기후여서 인지, 수시로 날씨가 변해서 갑자기 비가 내리고 그치고를 반복합니다. 이곳 사람들은 그 일에 익숙한지 굳이 비가 온다고 우산을 드는 사람도 눈에 많이 띄지 않고, 대부분이 잠시 비를 피해있다가 그치면 움직 이것 같았습니다. 

비 오는데 우산 가지고 걸어 다니는 사람들은 대부분 관광객인 것 같더라고요.

 

사이공 스카이 덱에서 바라본 시내 전경 2

 

 

 

4. 베트남 호찌민 시 미술관

날은 덥지만, 이곳에 온 이상 많은 것을 보겠다는 의지로 호찌민 시립 미술관에 방문했어요. 다행히 가볼 만한 곳은 대부분 투숙했던 호텔과 가까워 택시를 부르지 않고 걸을 수 있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다만, 날이 너무 더워서 잘못하면 더위를 먹을 수도 있으니, 그 점은 감안하셔서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저는 더위를 먹어서 전쟁박물관등 가보고 싶은 곳을 다 가보지 못했답니다.

저는 한국의 호암 미술관 같은 것을 기대하고 갔는데, 많이 실망스러웠어요. 그것도 그걸 것이 이런 시설이 있는 것이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예술에 대한 투자나 관리는 안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오랜된 건물과 방치된 미술품이 좀 슬퍼 보였다고나 할까요? 우리나라 미술품들은 엄청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는것이 더라고요.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이나 영국의 대영 박물관도 시설관리와 투자가 잘 이루어지고 있어,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오는데, 정말 미술에 대한 열정이 없는 분들이 보시면 많이 실망하실 것 같긴 했습니다.

 

호찌민 시 미술관 작품 앞에서

 

호찌민 시 미술관 작품 앞에서

이곳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지어져 중국인의 개인 저택으로 사용되었다가 1989년 미술관으로 개관하였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인당 30,000동입니다. 티켓을 파는 곳에서 물이나 음료를 같이 팔고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그곳에서 구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름 시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에어컨은 안 나옵니다. 1개의 방에만 나오는데, 그곳을 빼고는 에어컨이 없이 미술품들이 그냥 실온에서 전시되고 있어, 그림 작품은 손상이 있을 것 같더라고요. 저야 미술에 대해 큰 관심도 아는 것도 없지만,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5. 롯데마트 

한국 사람들이 호찌민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 롯데마트라고 해서 가봤습니다. 호텔에서 택시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앞에서 소개드린 Grab 택시를 부르면 편할게 갈 수 있어요. 요금은 3,000원 ~ 4,000원 정도 나오니 부담되는 가격은 아닙니다. 다만, 장을 보고 나올 때는 택시 사이즈를 보고 부르셔야 해요. 소형차가 오면 짐을 다 싣지 못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겠더라고요.

롯데마트에 도착했을 때, 전 분명 베트남에 와 있는데, 아주 친숙한 롯데마트 노래가 매장 내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모든 상품의 배치가 한국과 유사해 맘이 아주 편했습니다.

TV에서 베트남 롯데마트를 소개할 때 납작 복숭아 판매하는 것을 봤었거든요. 유럽에 갔을 때 너무 맛있어서 2-3일에 한 번씩을 한 바구니씩을 사 먹었을 만큼 좋아했던 과일이라 꼭 먹고 싶었답니다. 그러나, 나오는 계절인 아닌지 과일코너에 없더라고요. 너무 많이 아쉬웠어요. 그리고 두리안이 아주 많이 있는 걸 보니 신기하더라고요. 근데, 이상한 냄새는 많이 났었네요. 

 

호찌민 롯데마트 과일코너 1
호찌민 롯데마트 과일코너 2

 

아래 보이시나요? 한국에서 인기 있는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었어요. 여기가 한국인지 베트남인지 잘 모르고 쇼핑할 정도로 편하더라고요. 이곳 주제원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향수병은 안 걸리실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한국에는 없는 빨간 소시지가 있어 궁금해 찍어봤습니다. 사고 싶었으나, 다 먹을 수 없어 그냥 사진만 남겼습니다.

 

호찌민 롯데마트 내부

커피 생산국 1위 답게 커피 종류가 정말 엄청 다양하더라고요.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고양이똥 커피부터 다람쥐똥 커피까지 저는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한국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입해 가는 커피가 "다람쥐똥 커피"라고 해서 맛별로 사 와서 먹어봤습니다. 고소하니 저는 딱 좋더라고요. 지인들에게도 한 개씩 선물해 줬는데, 모두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긴 센소다인 치약이 한국보다 훨씬 쌉니다. 저는 미백치약을 몇 개 사 왔어요. 열심히 사용해 보려고요.

 

호찌민 롯데마트 커피코너

 

 

이상으로 베트남 호찌민 시내의 5성급 호텔과 가 볼 만한 곳, 롯데마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일정이 더 길었다면 시내에서 좀 더 떨어진 곳도 가봤을 텐데, 가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혹시, 베트남을 자세히 둘러보고 싶으신 분들은 동선을 잘 짜서 유익한 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너무 먹고 쉬고만 와서 좀 아쉽습니다.

 

베트남 호찌민으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