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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해외생활,자유여행

[ 베트남 호찌민 자유여행 ] 택시이용(VINASUN, Grab), 마사지 샵, 벤탄시장, 사이공 스퀘어 알아보기

by +*#$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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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니, 요즘 다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베트남 호찌민에 다녀와서 베트남 호찌민을 여행하시는 분들께 참고할 만한 내용을 올려 볼까 합니다.

주변에 지인들은 주로, 다낭, 냐짱, 하노이를 관광하고 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곳에 방문할 일이 있어, 도시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이곳은 코로나 검사결과지를 제출해야 하는 의무는 없는 곳이었습니다.

 

처음 공항에 도착했을 때 느낌은 한국의 80년대를 연상케 하는 공항의 시설들과 분위기였습니다. 한편에 내국인을 입국심사를 위한 전자확인을 하는 곳은 있었지만, 외국인들은 입국심사를 한 줄로 쭉 서서 기다려야 했고요. 생각보다 업무가 많이 느렸습니다. 급한 것이 없고, 여유가 있어 보였으나 저의 정서와는 사뭇 다른 느낌에 좀 답답했답니다.


그렇게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 밖으로 나왔습니다.

베트남 호찌민 출구
 

1. 호찌민 공항에서 택시 타고 이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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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는 한 곳이라 나와서 왼쪽으로 쭉 가면, 현지의 택시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1) 비나썬(VINASUN) 택시

초록색 제복(VINASUN)을 입은분들이 안내를 해주시고, 목적지를 말씀하시면 됩니다. 바가지를 씌우지 않아서 가능하면 이 택시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항 주변에 VINA TAXI라고 적혀있는 차들이 있는데, 이건 짝퉁이고 요금을 비정상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베트남 호찌민 비나썬(VINASUN) 택시

 

2) Grab 택시

베트남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Grab앱을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베트남 현지에 가서는 어플이 잘 깔리지 않으니, 한국에서 설치를 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미리 설치를 해서 갔고요. 설치를 하면 어플 내용이 한국어로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가 아래와 같이 나와서 그럭저럭 사용할만합니다.

(1) Grab 어플 설치하기

Grab 앱 설치화면 (그림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어요)

(2) Grab 으로 택시 호출하기

Grab 택시는 출구를 나와서 횡단보도를 1개 건너면 그곳에서 Grab zone이 있어서, 픽업을 받게 됩니다. 아래와 같이 목적지를 찾으면 그곳에 도착할 수 있는 차량의 번호와 가격이 뜨고, 그 택시가 오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아래와 같이 목적지에 해당하는 금액이 나오기 때문에 일반 택시를 탔다가 요금 폭탄을 받는 일이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톨비가 9,000동이 있으니, 그 비용을 추가하여 지불해야 해줘야 합니다.

 

저는 해외에서 카드문제가 있을까 싶어서, 카드등록을 하지 않고 현금으로 사용했는데요. 가서 사용해 보니, 카드로 하는 것이 택시 안에서 현금을 꺼낼 필요가 없어서, 더 안전한 것 같았습니다.

 

 

Grab 차량호출 화면

 

3) 베트남 호찌민 택시이용 시 유의 사항 (밑짱 빼기 조심!!)

지인 중에는 의심 없이 일반 택시를 탔다가 "스몰머니" 어쩌고 하니, 지갑을 보여주며 잔돈이 없음을 확인시켜 줬다가 고액의 베트남동, 달러, 한국원화 지폐를 모두 밑장 빼기 식으로 도둑맞았습니다. 손기술이 좋아 당시에는 전혀 모르고 있다가 숙소에 도착해서야 그 상황을 알아차리게 되니, 정말 황당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베트남의 물가가 저렴하다 보니,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잔돈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그냥 일반택시를 타고 잔돈으로 현금을 지급하기 곤란하다는 것을 노려 택시 기사들이 외국인들에게 자꾸 지갑을 보여달라는 요구를 합니다. 

 

이때 절대로!! 지갑을 보여줘서는 안 되고, 가능하다면 카드로 결제하고 그것도 안된다면  VINASUN이나 GRAB를 이용하시길 추천합니다. 또한, 앞자리로 타라는 요구가 있을 때도, 본인을 범행의 대상으로 보고 있음을 인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호찌민에서 마사지하기 

 

베트남을 방문하는 많은 이유 중에 하나가 아마도 저렴한 마사지 비용이 아닐까 싶은데요. 저도 가기 전에 마사지샵에 미리 문의하고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어떻게 예약을 하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제가 마사지를 받은 곳을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1) 투투스파 (22 SPA)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현지 마사지 샵입니다. 후기가 좋아 저도 이곳에 예약을 했는데요. 카카오톡에서 친구 찾기를 통해 찾아 방문날짜와 인원 서비스를 예약하시면 원하시는 시기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현지에서 베트남동이 부족하다면 아래와 같이 USD결제나 한국돈으로도 이체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22SPA 예약방법 및 서비스 메뉴(화면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수 있어요)

이곳의 직원들은 생각보다 한국어를 잘하는 편입니다. 다만, 서비스를 하는 마사지사들은 한국어 소통은 전혀 안되니, 참고하시고요. 그리고, 직원들이 한국어를 한다고 하여, 한글을 안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의사소통만 가능한 것이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무엇이 되었든지 불편하지 않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베트남 호찌민 22spa 입구

 

 

2) 호찌민 마사지샵 리스트

 

3. 벤탄시장, 사이공 스퀘어 둘러보기

1) 벤탄시장

한국의 남대문 시장 같은 곳입니다. 규모도 어마어마하고 다양한 상품들이 즐비합니다. 다만 상품의 퀄리티는 그저 그렇습니다. 한국에서 90년대 한참 짝퉁이 유명했고, 아직도 이태원 등지에 가면 짝퉁가방을 파는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곳이 그런 곳입니다. 나라에서는 제도적으로 전혀 관리를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고,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기념품을 사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베트남 호찌민 벤탄시장 입구

 

이렇게 넓은 차로에 직진 신호만 있고, 좌우회전 신호가 따로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보이지 않는 규칙을 지켜가며, 차량과 오토바이가 사고 나지 않고, 차로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100% 사고가 날 것 같은 상황인데, 신기하게도 사고 나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차선은 있으나, 그 차선을 지키는 차량이나 오토바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손에 닿을 듯 오토바이들이 바로 옆에 붙어 달리고, 그 작은 오토바이에는 많게는 4명이 탑승한 것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오토바이가 주요 교통수단이다 보니 베트남국민들만의 노하우나 규칙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험한 곳을 조심해서 건너가면 위의 사진과 같은 벤탄시장입구가 나옵니다.

 

베트남 호찌민 벤탄시장 내부

 

내부에 들어가 보면 시설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거의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대부분의 물품을 팔고 있었고요. 저는 한국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망고스틴을 사서 먹었습니다. 1kg에 8만 동~13만 동으로 가격은 협상하기 나름이라서요. 사시는 분들의 재량에 따라 좀 더 싼 가격에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가장 비싼 가격에 사 먹었는데요. 싱싱하고 맛있어서 그런지 억울하지는 않았습니다.

베트남 호찌민 벤탄시장에서 구매한 망고스틴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짝퉁 제품을 사기 위해 방문을 하는 곳입니다. 저도 아는 지인분께 이곳에서 구매한 카드지갑을 받았는데요. 그냥 쓸만합니다. ㅋㅋ

 

2) 사이공 스퀘어

이곳은 벤탄시장 맞은편에 잇는 사이공 스퀘어입니다. 나름 고퀄의 짝퉁 제품들을 파는 곳입니다.  그 맞은편에는 백화점이 있는데 이곳에는 정품을 파는데, 백화점은 과연 장사가 될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베트남 호찌민 사이공스퀘어 입구

 

가격은 벤탄시장보다 2-3배 정도 높습니다. 같은 제품인 것 같은데, 이곳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분들은 나름 고퀄의 제품으로 자부심이 있더라고요.  정말 없는 것이 없습니다. 한국의 여러 브랜드도 이곳에서 봤는데, 너무 웃겼습니다. 한국의 위상이 이렇게 높아졌나 싶기도 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용할 저렴한 가방을 구입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누가 봐도 짝퉁이 티 나는 걸로요. ㅋㅋ

 

4. 베트남동 환전하기

저는 한국에서 환전해 간 베트남동을 다 써서 환전이 필요했습니다. 우리나라 명동이나 남대문에 가도 환전해 주는 곳이 곳곳에 있잖아요? 호찌민에도 있더라고요. 벤탄시장 입구 맞은편에 2곳이 있는데, 우리나라 금은방 같은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달러를 동으로 환전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어요.

저도 혹시 몰라 달러를 환전해 갔는데, 한국에서 동으로 환전하는 것보다 달러를 동으로 환전하는 것이 훨씬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환전을 해가실 때 참고 하시면 좋을 같습니다.

베트남 호찌민 벤탄시장 입구 환전 장소(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어요)

 

이상으로 택시이용(VINASUN, Grab), 마사지 샵, 벤탄시장, 사이공 스퀘어 이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호찌민 시내 맛집과 가볼 만한 곳을 포스팅해 올려 드리겠습니다.

 

베트남 호찌민으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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