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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정보

백신 미접종자 코로나19(오미크론) 감염 후 회복 후기 (코로나 증상/ 코로나 약 / 코로나 격리/ 코로나 회복)

by +*#$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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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사회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닌 게 되었지요.

가족 내력으로 가족 모두 백신을 맞지 않아 많이 조심하고 살았는데, 우리 가족에게도 그 일이 찾아왔어요. 언젠가 오리라 생각했지만, 제가 아닌 아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격리에 들어가면서 가족 모두에게 생활의 영향이 있었지요. 최근 격리 및 치료를 완료하여 그와 관련하여 동거 가족들이 어떻게 생활하게 되는지를 공유하려고 해요. 

 

목차 

 

1. 코로나 19 증상

2. 코로나 19 확진 절차 및 약 복용

3. 코로나 19 확진 후 격리생활

4. 코로나 19 확진 후 동거가족생활

5. 코로나 19 회복 및 격리 해제


1. 코로나 19 증상

 

우선, 코로나 증상이 있어요. 평소에 건강한 편인 아이가 갑자기 오한이 있다고 열이 난다고 했어요. 계절성 감기 증상인가 싶어, 집에 비치해둔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테스트를 실시했어요. 

다행히, 음성이 나왔지만 계절성 감기와 구분이 잘 안 되어 하루 더 지켜보기로 했어요. 

다음날 아이는 잔기침과 함께 열이 38도가 지속되어, 바로 병원으로 가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어요.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인 없죠! 그날은 선명하게 붉은색 선이 "두줄"이 뜨더라고요

 

2. 코로나 19 확진 절차 및 약 복용

 

신속항원키트로 20분 만에 확진 판정을 받고, 증명서류를 요청하면, 아래와 같이 확인서를 발급해 줘요. 서류를 받아 관련 기관에 제출하면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어요.

코로나 양성 확인서
병원에서는 확진된 사람은 바로 관할 보건소에 보고를 하도록 되어 있어 개인 상태가 보고 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코로난 19 약을 별도로 처방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일반 기침 및 열과 관련된 약을 처방해 줬어요. 코로나는 특별한 치료제를 주지 않더라고요.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약을 받아 바로 집으로 돌아와 아이는 아이방으로 격리에 들어갔어요. 그나마 유. 초등이 아니어서 스스로 대부분의 일을 처리할 수 있어 다행이었죠.

 

확진 후 2~3시간 안에 이렇게 보건소에서 안내 문자가 옵니다.

그리고, 이렇게 더 자세한 내용을 보내야 하는 안내 링크가 와요.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 자료 작성 후 보내면 정부기관에서 하는 모든 절차는 끝이 나게 되죠. 뉴스에서 예전에는 격리자 모니터링 전화 같은 것은 전혀 없어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되어 그랬던 것 같아요.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집에 많은 상비약(감기 증상에 따른 열, 인후통, 종합감기, 기침 등)을 구비해 뒀고, 그걸로 대체했어요. 그냥, 일반 감기 치료하듯이 집에서 약 먹고 쉬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어요.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 관리 지침 등을 보고 격리 생활을 시작했어요.

제출정보 입력 문자

3. 코로나 19 확진 후 격리생활

 

위의 링크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격리생활 방법 및 동거인 가족들의 생활지침이 안내됩니다.

아이는 본인의 방에 들어가 화장실을 가는 것 외엔 방 밖으로 나오지 않았고, 식사는 별도로 챙겨서 방에 넣어 주었어요. 혼자서 식사를 하게 되죠. 열이 많이 오르고 기침을 하게 되어, 식사를 잘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다른 감염자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목이 많이 아파 말을 못 하는 상황이라고 했는데, 저희 아이는 그 정도는 아니었고, 가래가 많이 나오고, 열이 났어요.

가능하면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시켜 주기도 하여, 정상 컨디션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특히, 매일 천혜향은 한 개씩 먹도록 했어요. 일반 감기도 아플 땐 비타민C가 좋으니, 그렇게 식사를 챙겼었어요.

 

식사 후 나오는 모든 식기는 별도로 뜨거운 물에 세척하며, 사용했어요. 아이방에 들어갔다 남은 음식은 모두 버렸고, 일반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처리했어요.

그리고, 아이가 사용한 수건/옷/이불은 가족이 사용했던 것들과는 구분하여 세탁하였고요. 2-3일에 한 번씩 침구 교체를 해줬어요.

4. 코로나 19 확진 후 동거가족생활

 

아이가 확진된 날부터 남편은 대면 근무에서 재택근무로 전환되어 집에서 일을 했어요. 같은 집에서 살지만,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주의를 했어요. 

 

아이는 필요한 물품이나 요청사항이 있으면, 전화나 문자로 저희에게 알렸고, 저희는 요청 물품을 아이방 앞에 두면, 아이가 가지고 들어가는 방식이었죠.

 

특히, 집에 확진자가 있어, 주변의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로 줄였고, 가능하면 주문을 해서 먹고, 집에 있는 식재료를 가지고 만들어 먹었어요. 식재료로 떨어졌을 때만 1번 정도 밖으로 나가 장을 봤었네요. 

 

확진자보다는 자유롭지만, 주변에 피해를 줄 수 있어, 확진자만큼 조심스럽게 생활을 했던 것 같아요.

 

5. 코로나 19 회복 및 격리 해제

 

아이가 중증으로 가게 될까 봐 조마조마하며, 지켜봤던 것 같아요. 그렇게 5일쯤 지나니, 아이는 방으로 넣어준 식사 및 간식을 모두 먹을 만큼 식욕과 활력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격리 마지막 날 집에 있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검사를 실시해 봤는데, 1줄만 나오더라고요. 격리가 해제되었지만, 아직까지 가족끼리 식사는 하지 않았어요. 추가로 저와 남편이 감염되면 안 되니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서 인 거죠. 

 

격리가 해제되면, 아래와 같은 문자가 옵니다.

아이의 코로나 확진 후 우리 가족은 일주일 동안 "멈춤" 상태였습니다.

이제야 각자의 자리를 찾아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전 아이가 어리지 않아, 아주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영. 유아나 기저질환이 있는 확진자 분들은 어떻게 이 상황을 이겨내야 할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빨리 상황이 종식되어, 경기도 살아나고 모두가 예전처럼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지 않아도 되는 때가 오길 기대해 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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