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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해외생활,자유여행

[일본 큐슈 온천] "다자이후텐만구/유후인상점거리/긴린코호수" 관광

by +*#$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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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해외 여행을 나갔다왔는데요. 백신접종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절차가 생각보다 복잡했습니다.

또 다시 여행 할 기회가 된다면, 백신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나라로는 여행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공항에 내려 입국수속을 밟는 과정은 비짓재팬으로 미리 등록만 해두면 생각보다 빠르게 수속이 가능하지만 일행중에 일부라도 종이로 확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면, 수속과정이 좀 길어집니다.

 

일본 후쿠오카 공항의 입국수속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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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들이 방문이 많아서 인지 한국어 표기가 되어 있어, 조금은 친근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참!! 그리고 2023년 5월 8일부터는 PCR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일본입국이 가능하다고 하니, 일본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1. 다자이후텐만구 신사 돌아보기

 

이곳은 학문의 신을 모신 신사라고 해요. 한국에서는 입시때가 되면, 유명한 절에 가서 108배를 하는 정성을 보이는데요. 일본은 이런 우리나라의 정서와 비슷하게 이 학문의 신에게 기도를 하는 것 같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자세한 안내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자유여행을 하시는분들은 이 안내도를 보고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신사 지하철역

 

다자이후 텐만구 신사 주변 안내도

 

우리나라와 달리 기둥을 세울때 나무가 아닌, 돌기둥을 사용했습니다.  다른 문화여서 일까요? 좀 특별해 보였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신사 입구 돌기둥

 

일본의 녹차 사랑은 대단한데요. 이렇게 녹차 아이스크림집들이 유명 관광지마다 있답니다. 그리고, 예쁜 소품들이 가득한 상점들도 많았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신사 입구 상점들

스타벅스는 어떤 나라에 출점을 할때 그 나라의 전통을 살려 특색있는 인테리어를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모든 지점에 적용하지는 않고, 특별한 장소에 그런 인테리어를 하는데, 다이이후 텐만구에 그 유명한 인테리어 스타벅스가 있었습니다. 일본의 개성을 잘 살린 인테리어 같지요? 맛이요? 맛은 그냥 한국에서 먹는 스타벅스와 같고, 메뉴도 거의 같습니다. 그냥 특별한 기분을 느끼고 싶어 들어가 봤습니다. 그냥 스타벅스 입니다.ㅋㅋ

 

그리고, 이곳에서 한국의 찹쌀떡 느낌의 합격떡을 판매하는데요. 가격은 120엔 정도이며, 상점거리 주변으로 판매하는 곳은 많습니다. 흠... 맛은 한국의 찹쌀떡과는 다른 풀빵같은 느낌이랄까요? 반죽이 상당히 가볍고, 팥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냥 기념으로 먹었지만, 이곳 상인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관광 상품이 아닐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다 사먹거든요~

 

다자이후 텐만구 신사 입구 스타벅스와 합격빵

자~ 그럼 신사 내부를  구경해 볼까요?

 

다자이후 텐만구 신사 내부 안내도

입구에 들어서면 아치형 다리가 있습니다. 바로 다이코 다리인데요. 그 밑으로는 이렇게 예쁜 호수가 만들어져 있어요. 인공 홍학도 있구요. 처음엔 정말 학인줄 알고 깜짝 놀랐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다이코 다리

데미즈샤(참배자가 손을 씻는 물)란 곳입니다.

신사의 참배자들은 신성한 구역에 들어가서 기원을 올리기 전 제일 먼저 데미즈샤 분수대에서 자신을 정화하는 의식을 행하는데요. 밝은 주홍색 지붕과 기둥들은 인근에 있는 호만산에서 가져온 거대한 돌덩이를 조각하여 만든 장엄한 지지대 위에 세워져 있어요. 분수대에는 정화 의식을 행하는 방법이 게시되어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가끔 한국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약수터로 오인하고 이곳의 물을 먹는 분들이 계시다고 해요. 실수 없길 바라는 맘으로 올려 드립니다. 가이드가 있으면 대부분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문제는 아닌데, 자유여행 오시는 분들은 충분한 사전 조사가 없으면 실수 하실 수 있을 것 같긴합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기도전 손씻는곳

 

한국에서도 사찰에 가면 기와같은 곳에 소원을 적어 놓잖아요? 이곳도 신사에서 참배 후 소원을 적어 놓는 곳이라고 합니다. 같은 동양문화권이라서 일까요? 아니면 한국의 영향을 받아서 일까요? 많은 부분이 한국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기도문을 모아둔 곳

 

가는 나라마다 전설은 어찌나 많은지, 이곳에 있는 이 소는 지혜의 소 머리를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전설이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소의 머리를 만져 머리부분만 색이 다른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저 여러번의 손이 닿았을뿐인데, 청동의 색이 이렇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다자이후 텐만구 출구와 지혜의 소상

 

물론 저도 한번 만져보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믿어거나 말거나 그냥 즐거운거죠!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유후인입니다.

 

2. 유후인상점거리 (유노쓰보가이도) 돌아보기

 

유후인에는 상점거리가 볼만합니다. 갖가지 많은 상품들이 즐비합니다. 

이곳에 가면 금상고로케를 파는데요. 그 의미가 코로케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해서 금상고로케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이름이 참 재미있죠?

일본인들의 고로케 사랑은 정말 대단합니다. 고로케의 속재료로 여러가지를 사용해서 만드는데, 특히 카레고로케가 인상적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감자 고로케를 선택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덜 느끼한 카레고로테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바로 벌꿀 아이스크림입니다. 한국에서도 매장이 생겼다가 없어졌어요. 아이스크림 위에 벌집을 그대로 잘라 올려줬던것 같은데, 가격이 상당했었지요? 맛은 좋은 대중들이 쉽게 사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은 아니였던것 같아요. 이곳은 고소한 아이스크림에 벌꿀을 위에 뿌려줍니다. 가격은 한국보다는 당연히 저렴했고, 벌꿀은 일반 대량생산되어 나오는것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였어요. 아이스크림 단가도 5천원 내외로 비싸지 않았습니다. 그냥 기념으로 먹었고요. 한국에서도 충분히 먹어 볼 만한 아이스크림이라 다소 실망이 있었어요.

 

유후인상점거리(그상고로케/벌꿀아이스크림)

 

유후인상점거리의 유명한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가봤어요. SNS에서 많은 입소문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흠... 그런데 깜짝 놀랐어요. 그냥 동네 소규모 카페 같아서요. 특별한 것도 없었고요. 제가 방문한 시간에는 아이스아메리카노는 팔지 않는다고해서, 더운데 본의 아니게 뜨거운 커피를 마셨습니다.

아? 그리고 카페의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그것이 좀 특이 했습니다. 화장실을 그냥 들어갈수 없고, 카페를 방문하는 사람들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카페점원에게 코인을 받아 출입구에 코인을 넣어야 사용이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유후인상점거리의 에스프레소 카페

앞에서 고로케와 아이스크림을 먹어 더이상 빵을 먹을 수는 없었어요. 카페의 1층에는 캐릭터로 만든 많은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유후인상점거리의 에스프레소와 1층 상점 상품1

한국에도 이미 들어오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입니다. 제가 롯데백화점 본점과 목동 현대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에서 사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없는 것이 없을 정도 된것 같습니다.

 

유후인상점거리의 에스프레소 1층 상점 상품2

 

기념품을 구입하실 것며 이곳의 가격이 나쁘지 않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들고 다닌것이 싫어, 대부분 공항면세점에서 구입했습니다. 면세의 혜택이 있기는 하나 상점마다 구매액에 따라 달라지니, 사전에 확인 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TIP! 한가지 더요. 유후인에는 인력거를 타고 전체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비용은 2인기준 약 10만원정도로 다소 비싼데, 유후인 전체를 1시간정도 걸려 모두 돌아 볼 수 있으니, 인력거를 타는 경험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력거를 태워주시는분이 사진도 찍어 주신답니다. 설명을 일본어로해 설명을 알아듣기는 어렵습니다. 

 

3. 긴린코호수 돌아보기

이 호수에 얽힌 특별한 전설이 있긴한데요. 딱히 귀에 들어오는 내용은 아니였고, 이곳의 물은 온천수가 나와 따뜻합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정말 많은 대형 비단잉어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겨울에도 물고기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상상해 보시죠!! 일년내내 온천물에 온천욕하는 사는 비단잉어!! 저는 그 사실만으로도 재미 있었습니다. 이곳은 아침시간에 방문하면 기온차로 아침의 물안개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더운 날씨는 안되겠지요? 저는 주로 추운 겨울 온천을 하기 위해 방문해서, 그 장면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긴린코호수

 

4. 삿포로 맥주와 식사

제가 방문했던 점심식사 장소 중 특별한다고 생각되어 한번 올려 봅니다. 삿포로맥주를 생산하는 곳 바로 옆에 맥주와 식사를 파는 곳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시간이 없어 간단히 먹고 나왔지만, 레스토랑 앞의 전경이 좋은 긴 시간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더라고요.  일본인 현지분들은 창가에 맥주함께 고기를 구우며 여유롭게 식사를 하고 있어 좀 부러웠답니다. 자유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일정에 이곳을 포함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삿포로 맥주 판매 레스토랑

레스토랑 입구에는 감성 넘치게 검정칠판에 분필로 작성한 메뉴소개가 예뻐보였습니다.

 

삿포로 맥주 판매 레스토랑 입구와 전시관

 

이상으로 다자이후텐만구,유후인상점거리,긴린코호수, 삿포로맥주와 식사 내용을 포스팅 해드렸습니다.

일본 후쿠오카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나머지 일정도 빨리 정리해 올려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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